활동소식
[국제 연대]

히로시마 원폭80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모제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역사복원과 기억을 위한 국회토론회

2025.07.16 조회 1,233 YMCA연맹

히로시마 원폭80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모제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역사복원과 기억을 위한 국회토론회


◼︎ 개요

- 일시: 2025년 7월 16일(수) 오후 1시 발족식, 오후 2시 토론회

- 장소: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

- 주최: 히로시마원폭 80주년 조선인희생자추모제 준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의원, 이재정의원, 박홍배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진보당 정혜경의원

- 자료집 보러가기: https://drive.google.com/file/d/1Xsa3iRVqorboIY5xpsUlls8aYv87Wgjw/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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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수많은 민간인의 삶을 파괴했습니다.
그 중에는 약 4만여 명의 조선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지금까지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5년은 원폭 투하 8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종교·시민사회가 함께 조선인 희생자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공동의 행동을 시작하고자 '히로시마 원폭 80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걸음으로, 2025년 7월 16일(수)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 발족식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원폭 피해, 해방 이후의 방치라는 삼중의 고통을 겪은 조선인 희생자의 역사를 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국제연대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발족식에는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참석하여 추모제의 의미와 역사적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인사말을 전하였으며, 다양한 시민사회 인사들과 발표자들이 조선인 희생자 문제의 진실과 오늘의 과제를 공유했습니다.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님께서도 인사말을 나눠주셨습니다.

2025년 8월, 히로시마 현지에서 열릴 추모제가 아시아 평화공동체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연대와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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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발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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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1 <미국의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투하 배경과 조선인 희생자의 역사적 의미> 최봉태(대한변호사협회 일제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는 일본의 조기 항복이 확실했던 상황에서 소련 견제를 위한 정치적 목적 아래 이루어진 불법적 무력 사용이었으며, 당시 국제법에도 반하는 명백한 전쟁범죄입니다. 특히 조선인 희생자들은 강제동원과 민간인 학살, 국가의 방치라는 ‘삼중의 피해자’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원폭 피해의 법적·역사적 책임을 회피해왔으며, 한국 정부 또한 2011년 헌재의 부작위 위헌 결정 이후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한일협정 60주년인 올해, 조선인 피폭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배상, 유전적 피해에 대한 공동조사가 핵무기 금지 시대의 실천적 전환점이 되어야 합니다. 조선인 피폭자에 대한 정의 회복은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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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2 <원폭투하 80년, 비핵평화운동의 세계화> 이대수(아시아시민평화네트워크 대표)


비핵 운동에 있어 핵무기·핵발전·우라늄광산까지 연결되는 '핵식민주의'에 맞서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일 양국의 피폭자 교류를 넘어 미국 선주민, 마샬군도, 카자흐스탄 등 세계 다양한 피폭자들과의 만남은 ‘핵정의(Nuclear Justice)’와 ‘핵진실(Nuclear Truth)’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세대와 2세대가 함께한 방미 증언단은 유엔과 미국 의회를 방문하여 사과와 핵무기금지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비핵평화운동의 세계화를 실천했습니다. 단순한 핵무기 반대를 넘어, 구조적 폭력에 맞선 연대의 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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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3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과 한국 원폭피해자 운동> 이태재(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참석한 저는, 한국원폭피해자 2세이자 후손회 회장으로서 ‘핵 없는 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전해왔습니다. 제 아버지는 나가사키에 강제징용되어 원폭 피해를 입은 생존자였고, 제 할아버지는 3.1운동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였습니다. 한국인 원폭피해자는 10만여 명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1,600여 명의 생존자와 3,700여 명의 후손들이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손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어 있으며, 특별법 개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핵은 세대를 넘어 피해를 남기고 있으며, 우리는 핵무기와 핵발전, 핵실험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비핵평화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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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4 <원폭투하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시민사회운동의 방향과 과제> 조원호(통일의길 대표)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조선인들은 단순한 전쟁 피해자가 아니라, 일제 식민지배와 강제동원의 구조적 폭력에 의해 이름 없이 사라진 제국주의 전쟁의 희생자입니다. 이들의 고통은 해방 이후에도 일본과 미국의 책임 회피, 역사적 배제 속에 지워졌으며, 이는 국가폭력의 전형이자 인권의 사각지대입니다. 명예회복은 단순한 과거 청산이 아니라, 가해국의 사과와 배상, 희생자에 대한 정확한 기록과 추모, 그리고 시민의 기억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조선인들이 왜 히로시마에 있었고 어떻게 희생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은 전쟁 책임과 역사정의의 본질에 닿는 일입니다. 이는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 교육이자, 동아시아 평화공존의 출발점입니다. 시민 주도의 위령제, 다크투어, 전시·공연 등 다양한 문화 기억운동을 통해 조선인 희생자의 존재를 사회 가까이 복원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지 과거를 추모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평화와 역사정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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